택시운전사(2017) 광주 민주화 운동,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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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택시운전사(2017) 광주 민주화 운동,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by 수오리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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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자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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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택시운전사

개봉: 2017년 08월 02일

감독: 장훈

출연: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박혁권, 최귀화 외

 

돈이 먼저인 택시운전사 만섭

택시운전사인 주인공 만섭(송강호)는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학생들의 시위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자 짜증을 내던 사람이었습니다. 복잡한 시위 현장을 피해 골목으로 가던 중 한 학생과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부서진 미러를 변상 받으려 하지만 학생은 경찰을 피해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중 출산을 앞둔 임산부와 그녀의 남편을 손님으로 태우고 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힘들게 병원에 도착했지만, 지갑을 두고 온 손님은 택시비를 내일 두 배로 주겠다고 하며 떠났습니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만섭은 자신의 어린 딸인 은정의 이마가 다친 걸 보고 주인집으로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밀린 사글세 10만 원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날 밤 택시비를 정산하며 라디오를 듣는데 비상계엄령이 선포된다는 방송을 듣고 손님이 끊길까 봐 걱정을 했습니다. 한편 독일에서 온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는 일본에서 한국의 소식을 듣고 급히 선교사로 위장해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피터는 카페에서 한국인 기자를 만나고 그에게서 한국의 상황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중 전라도 광주에 대한 보도는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안 피터는 직접 광주로 가기로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게 가게 된 광주

만섭은 집주인이자 친구인 동수와 함께 밥을 먹던 중 다른 택시 기사가 외국인 승객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오면 10만 원을 받는 예약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만섭은 외국인 승객을 가로채기 위해 예약 장소인 극장 앞으로 달려갑니다. 만섭을 만난 피터와 한국인 기자는 광주의 상황을 다 알고 온 것인지, 영어는 잘하는지 물어봤고, 만섭은 10만 원을 벌 생각에 걱정하지 말라며 승객을 태웠습니다. 광주에 도착했지만 군인들이 전부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만섭은 서울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피터는 광주에 가지 않으면 돈을 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만섭은 어떻게든 광주로 가기 위해 주민들에게 물어 광주로 가는 샛길을 알아냈습니다. 힘들게 광주에 도착한 만섭과 피터는 그곳에서 병원으로 가는 재식과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병원에서 광주 택시 기사인 태술(유해진)과 그의 동료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만섭의 택시를 타고 광주의 모습을 촬영하는 피터와 통역을 해주기 위해 재식이 함께 시위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광주 기자들을 만나고, 광주의 참담한 상황에 만섭은 놀랐습니다. 그렇게 도망치듯이 시위 현장을 빠져나와 서울로 돌아가려는데, 택시가 고장이 나고 말았습니다. 아까 병원에서 만난 태술과 동료들이 택시를 수리해 주고, 밤이 늦어 태술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재식의 비참한 죽음

저녁을 먹고, 아까의 극적인 상황을 잠시 잊고 춤과 노래로 마음을 달래던 중 먼 곳에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방송국 근처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곳으로 갔습니다. 외신 기자가 광주로 들어온 사실을 알게 된 군인들은 피터를 쫓았고, 피터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재식이 대신 잡히게 되었습니다. 재식은 살려달라는 말 대신 꼭 광주에서 일어나는 참혹한 일들을 전 세계에 알려달라고 피터에게 전했습니다. 그렇게 재식은 행방불명이 되었고, 만섭과 피터는 힘들게 탈출했습니다. 그날 새벽 만섭은 서울로 떠나기로 마음먹었고, 피터는 그를 잡지 않았습니다. 수리된 택시를 타고 출발하려는데 태술을 만났습니다. 태술은 만섭에게 광주택시 번호판과 샛길 지도를 쥐여주며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만섭은 몸조심하라는 말을 남기고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순천에 들러 딸의 신발을 사서 서울로 향하는 갈림길에서 만섭은 갈등하게 되었습니다. 만섭은 딸에게 전화 한 통을 남긴 채 다시 광주로 돌아갔습니다. 광주에 도착한 만섭은 병원 바닥에 앉아 망연자실한 피터와 태술을 만났습니다. 만섭은 피투성이가 된 채 죽은 재식을 보았고, 피터에게 빨리 취재를 하러 나가자고 재촉했습니다.

 

변화한 만섭의 심리

취재를 위해 시위 현장으로 간 만섭과 피터는 시민들에게 총을 쏘는 군인들을 보았습니다. 만섭과 광주 택시 기사들이 모여 택시가 부서지는 것을 개의치 않고, 시민들을 구하러 현장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취재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만섭과 피터는 서울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군인들이 그들을 추격했고, 모든 검문소를 막았습니다. 검문소에 막힌 만섭의 택시는 검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검문하던 군인이 트렁크의 짐을 검사하던 중 서울 택시 번호판을 발견했지만, 못 본 척 그냥 보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인들이 추격했지만 태술과 광주 택시 기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가게 되었습니다. 피터는 광주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만섭은 그에게 김사복이라는 가짜 이름을 알려주며 둘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노인이 된 피터는 언론상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와 연설을 하던 중 김사복을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하지만, 둘은 끝내 만나지 못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아픈 역사 

택시운전사는 1980년 광주를 배경으로 한 외신기자와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목숨을 걸고 광주로 가서 취재를 한 힌츠페터 기자와 택시운전사 김만복, 그들을 도운 수많은 사람들과 참담한 현실을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그때의 아픈 역사를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리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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